2017.2.16-19일 까지 세텍에 차공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었다.
와드몰의 수 많은 제품들을 모두 가져가는 것은 한계가 있었고 인기있는 차도구들만을 가져갔다. 무엇보다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될 차인들을 기대했다.
진열과 준비과정부터 분주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로 힘차게 준비했다.
박람회 기간에 느끼게 된 것은 차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이 많다는 것이었고
의외로 차에 입문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었다.
모두가 그렇듯이 입문단계에서는 장비욕심이 나기 마련이다.
차를 막 배우기 시작했다던 한 아주머니는 제품들을 모두 사가고 싶다고 하셨다.
그리고 우리 와드몰 부스에 3번 이상 오셔서 계속 제품을 구매했다.
그 마음 내가 이해한다..
내가 보아도 쓰고 싶은 물건들 투성이니깐 말이다.
하지만 장소가 세텍이다보니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모양이다.
박람회를 찾은 인원들은 그리 많지 않아보였다.
온라인에서만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니
이렇게 박람회라는 아름다운 기회는
실제 손님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.
그리고 한가지 더 고무적이었던 것은
커피보다는 차를 마시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는 것이다.
이미 인이 박혀버린 커피를 상대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인듯하나
그러한 작은 노력들이 사람들에게서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.
박람회 마지막날 그 많은 물건들을 정리하고
고생한 직원들끼리 찍은 한 컷이다.
사진이 어색해 얼굴들으르 가리지만
훗날 우린 사진을 보며 박람회장에서 만났던
아름다운 인연들을 생각하며 차도구시장에
계속 끊임없이 매진할 것이다.
고되고 힘들었지만 그렇기에 우린 더욱더 하나가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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