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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무실을 제물포로 옮기면서 알게 된 아주 오래된 LP펍입니다.
제물포 북부역은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곳이라
참 출퇴근할 때마다 뜨거운 가슴 누르지 못한답니다.
오늘 소개해드릴 깡통블루스도 마찬가지입니다.
야구를 좋아하시는 사장님입니다.
아마도 저희가 첫 손님이었나봅니다.
에어컨 가동과 함께 좋은 음악들을 틀어주십니다.
맥주 무한드링킹 시작.
와인도 있습니다.
하지만 아직 마셔보진 못했네요.
실제 LP를 틀어주시니 LP특유의 판 긁히는 맛,
머랄까 지지직지지직, 레트로 제대로 나옵니다.
이렇게 오래된 것 같은 티셔츠들도 걸어놓았죠.
텍이 붙어있는 걸 보니 입던 옷은 아닌듯 합니다.
사장님은 술을 못하시고,
사장님은 열심히 음악을 틉니다.
분위기 정말 좋덥디다.
메이저 블루스를 틀어달라고 계속 외쳤네요.
진짜 블루스를 좋아하시는 분들 오시면
환장 할 듯하네요.
영상이 없으면 섭하죠.
감상하시죠.
이렇게 블루스를 좋아하다보니
찾게되는 곳이 다 블루지하네요.
너무 좋습니다.
제물포 북부역에서 진짜 음악을 들으려한다면
깡통 블루스에서 편하게 앉아주세요.
음악의 소신이 있는 사장님이
따듯하게 맞아주실 겁니다.
개업식도 여기서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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